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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의 시혼을 만개한 모란 향기속에서 - 강진군 영랑생가 일원에서 제3회 영랑문학제가 25일부터 3일간 열려
  • 기사등록 2008-04-17 0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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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영랑 김윤식(永郞 金允植) 선생의 민족사상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탐스럽게 피어난 모란꽃과 함께 제3회 영랑문학제를 개최한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강진읍 남성리 영랑생가와 도서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영랑문학제는 강진군이 주최하고 영랑기념사업회와 시와시학사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일인 25일에는 식전행사로 전국의 기라성 같은 문인들이 한데 모여 항일독립운동가로서 영랑의 시세계를 재조명하는 ‘영랑시문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종환 시인의 특별강연’도 열린다.

특히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 행사에는 그동안 지방문화재로 지정 보존되어온 영랑생가가 지난해 10월 12일에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됨에 따라 영랑문학제와 국가지정 승격 기념행사를 동시에 갖게 된다.

2부 행사인 제6회 영랑 시문학상 시상식은 장편소설 󰡐물위를 걷는 여자󰡑로 유명한 신달자 시인이 본상(시상금 1천만원)을, 임동확 시인이 우수상(시상금 5백만원)을 각각 수상하게 된다.

3부 행사의 \"영랑 시문학의 밤\"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 교수, 소프라노 홍재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노래한 가수 안치환, 영랑 선생의 친손녀이며 창원 성산아트홀 관장인 소프라노 김혜경씨가 특별 출연하여 더욱 아름답고 황홀한 밤으로 수놓게 된다.

26일에는 제4회 전국 백일장대회, 도서관 문화한마당, 신달자 시인의 문학 특강, 모란 예술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영랑생가와 도서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꿈나무 미술체험, 영랑시 낭송대회가 열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영랑의 시혼을 마음껏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는 영랑 시화전, 강진 사진전, 전통차 시음회, 아나바다 나눔마당, 야생화(분재) 전시, 영랑기념품 판매, 전통음식점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게 된다.

행사가 열리는 영랑생가 주변에는 수백그루의 모란들이 터질 듯한 꽃망울을 머금고 있어 행사기간동안 영랑생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 김정식 축제경영팀장은 ″연휴를 통해 이번 영랑문학제를 찾는 전국의 문인과 학생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영랑의 서정적 시심과 사상을 알려 지역문화 활성화는 물론,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축제로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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