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난겨울 등산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다. 1박 2일에서도 설악산 코스를 종주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등산 붐을 일으켰는데, 요 몇 일간 매서운 추위로 전 국민이 때아닌 겨울의 추위에 몸을 움츠렸다. 얼마전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는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을 보았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지만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 날씨가 주말부터 풀린다고 했지만 아직 많이 쌀쌀한 요즘, 산 정상의 온도는 영하권을 유지하고 있어 심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겨울 등산의 경우 가급적 피하시는 것 이 좋을 것 이다.

산악사고 사례 보면, 등산을 하러간 50대가 쓰러져 끝내 목숨을 잃었었는데 그 원인이 심장질환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심장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특히 겨울철 등산을 할 경우 기온이 급강하 하는 이른 아침이나 야간에 무리한 산행을 하면 쇼크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하는데, 이왕이면 등산보다는 비교적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겨울철 등산이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이유는 심근경색이 발생될 수있기 때문인데, 심근경색은 추위에서 맥박수가 조금이라도 증가하거나 혈관 수축이 오게 되면 급격한 수축에 의해 발생되며, 빠른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경우 위의 사례와 같이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등산을 하다가 이런 일이 발생했을 경우 빠른 구조가 어렵고 도움을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최악에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게 산행시 필요한 안전수칙 몇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산행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도록 하고, 무리한 산행은 계획부터 하지 말아야 합니다.
2. 겨울철 등산은 절대 혼자 가지 않도록 하며, 어떤 사고를 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2인 이상이 함께 하도록 해야합니다.
3. 겨울철에는 해가 짧기 때문에,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는 꼭!! 하산하도록 하며, 시간을 미리 체크해 둘 것이며,
4. 초콜릿이나 사탕 등을 휴대해 수시로 당분을 섭취해 주도록 한다.
5. 보온병을 이용해 따뜻한 물이나, 그게 번거로우면 그냥 생수라도 꼭 챙겨야 한다.
6. 겨울철 산행시 체온을 유지시켜줄 등산장비를 완비해야한다.(이를테면 침낭, 의류, 속옷등)
7. 폭설이 내릴 경우 인근 대피소로 즉시 이동하여야 하기 때문에 출발 전 대피소위치를 확인해둔다.
8. 등산을 가기전 그 곳의 지역 날씨를 꼼꼼히 살펴보고 등산을 떠나야한다.
9. 배낭에 불필요한 물건은 많이 넣지 않도록 하고, 그 무게가 20kg이상 이 되게 하지 않는다.
10. 마지막으로 등산도중 예상치 못 한 상황이 발생시 당황하지 마시고 가까운 119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