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선생 탄생 본가

조선후기 시(詩).서(書).화(畵).선(禪)의 중흥조이자 다성(茶聖)으로 추앙받고 있는 초의선사 탄생 제222주년을 기념하는 『초의선사탄생 문화제』가 오는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 초의선사 탄생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초의선사 탄생 제222주년을 기념한 222명의 티 아트전 헌다(본인만의 특색 있는 찻상차림)와 관광객 참여 유도를 위한 향토음식 경연 및 시식회가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첫째날(5. 10)에는 초의선원(茶교육관)에서 어린이 행다 시연, 차와 소리의 만남 공연, 차 관련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둘째날(5. 11)에는 초의선사 헌다의식, 차 역사박물관 개관식,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비롯하여『초의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에 인기 가수를 초청, 관광객들과 화합 한마당이 펼쳐 질 계획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행사장 주변에서는 떡차, 다식, 차음식이 전시되고, 자기나무심기, 다인결계수인 만들기, 초의차 제다법, 초의선사 서화 탁본체험, 찻잔빗기 등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이밖에도 초의등밝히기, 차상보전시 및 차모음전시, 차도서전시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초의선사탄생문화제는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에서는 행사추진위원회와 다인(茶人)등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편의시설 확충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