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의 고장 강진군이 관광기념상품 브랜드를 1300℃로 확정했다.

7일 군에 따르면 강진의 이미지 개선과 차별화된 관광기념상품 브랜드 개발을 위해 2007년 9월 착수에 들어가 여러 차례 심의를 거쳐 1300℃로 최종 확정하고 지난 3월 18일 상표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1300℃는 청자의 고장, 강진의 상징인 고려청자 소성온도를 네이밍하여 고령토에서 청자의 아름다운 비색으로 도약하는 단계를 시각화하고 있다.

또한 숫자 1300의 0에 각각 다른 청자의 색을 표현하여 겹침으로 인해 청자의 아름답고 미묘한 비색을 나타내고 있으며 나머지 숫자의 색은 고령토를 의미하고 있다.

청자의 아름다움이 표현된 1300℃는 앞으로 명함, 서식, 봉투, 편지지, 쇼핑백, 신분증, 유니폼 등 강진 관광상품의 다양한 용도에 사용된다.

특히 오는 4월 25일 개최되는 영랑문학제를 비롯해 다산제, 탐진강 은어축제, 강진 청자문화제, 마량 미항 축제 등에 1300℃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강진군 안영진 관광개발팀장은 “1300℃ 브랜드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남도답사 1번지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청자는 고령토를 통해 여러 공정을 거치고 마지막으로 1300℃ 이상의 온도에서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