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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못자리 없는 벼농사 무논점파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9월27일 군 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친환경고품질쌀 생산 종합평가회에서 무논점파가 관행 기계 이앙재배에 비해 못자리 설치를 하지 않아 35.3%의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으며, 영농비도 ha당 35만원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120ha에서 시범 재배한 결과 무작위로 뿌려지는 직파에 비해 골에 점파되는 특성상 도복위험을 해소할 수 있어 품질과 수량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재배농업인들의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5년까지 총 경지면적의 10%인 약 2,000ha까지 무논점파 재배법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14개 읍면에 무논점파기를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갈수록 농촌일손이 부족한 현실에서 노동력과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무논점파 재배법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못자리 없는 벼농사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종합평가회를 통해 유기농 재배단지와 무논점파 생력화 시범단지, 전남도농업기술원 시험포장 등을 견학하며 우리 지역과 비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