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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함평군 함평읍 이건백(76세)씨가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친 공적을 인정받아 모범노인 대통령상 수상대상자로 확정, 다음 달 13일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에서 거행되는 제15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한다.
이씨는 1981년부터 1997년까지 17년 여간 함평읍 만흥2리 이장을 맡았으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8년 2월 마을 이장직을 다시 맡아 공과금 납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병원 모시기 등 주민의 심부름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또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던 중 1991년부터 1997년까지 7년간 함평군 새마을협의회 협의회장에 선임되어 회원의 화합과 결속을 강화하여 협의회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켰으며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와 군정 시책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2009년 2년 임기의 함평군 이장단 단장에 선임되어 군 전체 이장단이 나비축제 주변 풀베기 사업에 참여토록 하여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나비축제의 성공에 밑거름 역할을 해냈다.
특히, 2010년 9월 함평군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되어 축제 프로그램 선정, 예산 심의, 체험 프로그램의 사회단체 참여 등을 통해 2010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제13회 나비축제의 성공을 이끌어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2001년 함평경찰서 청소년 지도위원회 위원에 위촉되어 11년째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계도해 왔고 함평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왕성한 활동으로 노인의 사회참여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씨는 “회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갖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부담스럽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고 맡은 분야에서 소임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근면 성실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인 이씨는 박금덕 여사와 사이에 7남매를 두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 왔으며 자녀들을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