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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김인후 선생의 혼! 후손들의 의해 되살아나! - 하서 학술재단 대표 김상홍씨 유물 29종 3,795점 기증
  • 기사등록 2008-04-04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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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군수 이청)은 필암서원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유물전시관의 개관을 앞두고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4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청 군수를 비롯해 필암서원 김달수 대종중회장, 관내 기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서 김인후 선생의 유물 기증식이 열렸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하서선생의 후손들이 산실된 유물을 매입, 수집한 것으로 재단법인 양영학원과 하서 학술재단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홍씨가 기증한 것이다.

유물은 주로 하서 선생의 유품으로 국가지정 보물 제 587호 노비보를 비롯해 문서와 상징필, 현판, 봉심록, 앞다지 장 등 총 29종 3,795점으로 감정가는 약 7억 3천여 만원이다.

하서 김인후 선생은 장성 출신으로 성균관에서 학문을 닦고 주자학을 통치이념으로 확립하는데 기여한 16세기 조선의 대표적인 유학자이다.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선조 23년 세워진 필암서원은 1662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고, 19세기 대원군의 서원철폐를 면한 지역의 유일한 서원이다.

한편,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필암서원 유물전시관에 전시된다. 유물전시관은 하서 김인후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유물을 전시하기 위한 것으로 총 26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최첨단 소방시설과 도난예방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4월중 개관한다.

군 관계자는 하서 김인후 선생은 호남의 학문과 정신을 대표하는 호남유학의 기둥과 같은 분이시다며, 이번 유물기증은 군민들이 하서 선생의 정신을 본받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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