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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리산문화제 - 구례에서 길을 걷다 - 22일부터 25일까지 ‘길 위에서 만난 우리, 구례’라는 주제로 열려
  • 기사등록 2011-09-15 17: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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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리산과 마을을 이어주는 샛길을 무대 삼아 길을 걸으며 한바탕 신명난 잔치가 펼쳐진다.

지리산문화제추진위원회(회장 김봉용)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구례군 산동면 탑동마을과 오미마을 등지에서 ‘길 위에서 만난 우리, 구례’라는 주제로 제6회 지리산 문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여섯 해를 맞는 지리산 문화제는 지리산권 5개 시군의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된 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서 각 지역을 순회하며 해마다 여는 순수 민간 주도의 문화행사다.

구례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 무대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3박 4일 동안 지리산 둘레길 구례구간을 걸으며 주변 마을을 무대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행사기간 지리산 둘레길 주변 마을에서 마을 주민과 참가자들이 흥겨운 마당놀이를 펼치고 두부 만들기 등 색다른 농촌체험도 즐기며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눈다. 둘레길 각 구간에는 사단법인 ‘숲길’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길동무가 배치돼 둘레길을 안내한다.

지리산 문화제는 첫 날인 22일 오후 2시부터 구례군 산동면 계척마을 산수유 시목지에서 기원제로 제6회 지리산 문화제가 시작된다. 이어 2오후 6시30분 탑동 마을에 도착, 명상 참여 등 체험행사를 가진 뒤 오후 8시부터 마을 앞 정자에서 ‘지리산극단’이 농촌 문제를 풍자한 마당극을 선보인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탑동마을을 출발하여 난동~구례5일장~수한마을까지 걷는다. 구례5일장이 열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구례5일시장 내 주차장 일대에서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인 잔수농악 마을굿 공연과 지리산극단의 마당극이 재연되며, 오후 7시 수한마을 당산나무 앞에서 마을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셋째 날인 24일은 수한마을~지리산 국립공원 탐방 안내소~운조루까지 걷고 지리산 문화제 본 공연이 오후 7시부터 토지면 오미마을 운조루 주변에서 펼쳐진다. 구례소리놀이패를 시작으로 한영애 씨의 행위예술, 박두규 시인의 시낭송, 마당극, 김선웅 밴드 공연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마지막 날 25일에는 운조루~서시천변~실내체육관을 걸은 후 구례 구례군실내체육관에서 지리산 둘레길 걷기 수료식으로 3박4일간의 문화제를 마무리 짓게 된다.

이밖에 지리산 문화제 기간 동안 운조루 일대에서는 지역주민 결혼사진전, 토종씨앗 전시를 비롯해 주민과 이용자가 함께 하는 그림그리기 행사, 붓글씨로 가훈 써주기, 먹을거리 장터와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판매장도 열린다.

김봉용 지리산문화제추진위원장은 ‘이번 문화제는 뭇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리산과 그곳에서 묵묵히 생명의 터전을 일궈온 마을 주민, 참가자들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농촌 공동체 문화가 되살아나고 도시와 농촌이 공생·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문화제와 함께할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를 오는 18일까지 전화(061-783-5723)와 인터넷(제6회 지리산문화제 누리집, http://cafe.daum.net/jiriculture)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3박4일(성인 10만원, 만 12세 이하 8만원), 2박3일(7만원, 5만원), 1박2일(4만원, 3만원)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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