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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사망률 전국에서 광주시 최고
  • 기사등록 2011-09-09 1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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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2010년 통계청 통계사망원인 통계결과 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이 광주가 제일 높게 나왔다.

당뇨병은 질병의 후유증이나 장애로 일상생활에 가장 큰 지장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때까지 환자 스스로가 자각 증상을 느낄 수 없는데다, 완벽한 치료법도 없어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당뇨병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윤정웅 원장에게 알아본다.

당뇨병의 발병 원인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성인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성인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제2형 당뇨병으로 명명하도록 통일되었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는 세포가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보이는 것이 원인임은 확실하지만 그 저항성의 구체적 정체가 무엇이며, 왜 발생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단지 제2형 당뇨병의 발병에는 다양한 요소(유전, 연령, 비만, 면역계 이상, 바이러스, 외상 약제, 임신, 스트레스, 등 TIP 참조)가 관여될 것이라고 생각되어 질뿐이다.

단순성 비만보다는 중심성 비만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크다

소아에게 주로 생기는 제1형 당뇨병은 제2형과는 다소 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일단 유전적 요인이 가장 중요한 인자라 보여 진다.

하지만 제1형과 제2형 사이에는 서로 다른 유전 인자가 관여한다고 보기 때문에 꼭 유전적 요소만 발병하는 것은 아니고, 외적인 자극이 동반돼야 한다. 대표적인 외적자극인자는 인슐린 분비세포 유독물질, 바이러스 감염 등을 꼽을 수 있다.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이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다. 하지만 당뇨병 그 자체가 유전되는 것이라기보다는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소질이 유전되는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비만이 되기 쉬운 유전 요인을 가졌지만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살이 찌지 않으면 비만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당뇨병이 발생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비록 당뇨병에 걸릴 유전적 소질을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당뇨병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 비만, 스트레스, 약물남용 등을 피하고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한다면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겠다.

한편 단순성 비만보다는 복부에 살이 집중해 있는 중심성 비만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크다. 내장 주위에 지방 조직이 집중적으로 쌓이는 내장 비만의 경우는 특히 더 그렇다.

당뇨병이 생기면

당뇨병에 걸린 환자가 자각하는 증상은 혈당이 높아짐으로 인해 소변으로 당분이 배설, 손실되는데서 나타난다. 갈증과 공복감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는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고 이는 다시 소변 증가로 이어져 당분이 배설되는 형식의 다음․다식․다뇨, 삼다(三多) 증상 악순환을 겪게 된다.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피로감이 나타나는 전신 증상, 작은 상처에도 잘 곪거나 피부에 가려움증과 부스럼이 잘 생기는 피부 증상, 손발 저림, 냉감, 통증, 현기증, 감각상실, 소화 장애 등의 신경 증상, 시력 감퇴 등의 안과 증상이 당뇨병에 동반되는 대표적인 증상이라 하겠다.

성별에 따라 남자는 발기부전, 여자는 냉대하의 증상이 보이기도 한다. 치아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충치, 치은염, 치주염 같은 치과질환은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치료보다는 관리

당뇨병 초기의 경중은 혈당 수치로 알 수 있는데 만약 이 시기에 치료를 방관한다면 고혈당이 계속돼 5~10년만 지나도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이런 까닭에 흔히들 당뇨병은 치료한다는 말보다 관리한다는 말을 더 자주 쓴다.

당뇨병 환자의 관리에는 인슐린주사, 약물 및 경구 혈당개선제, 식사 및 운동요법과 함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당뇨 교육이 필요하다. 당뇨병의 발병원인, 병태생리, 합병증 등에 관한 복합적인 교육으로 환자 개인의 신체 및 연령에 맞는 당뇨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윤정웅 원장은 “문제는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발병하기도 하는 것이 당뇨병의 특징이라는데 있다. 당뇨병을 야기하는 환경적 요인에 주의하고 특별한 당뇨병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당뇨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책임은 몇 번이고 강조해도 무방할 것이다.”고 말했다.

Tip.제2형 당뇨병의 발병에는 다양한 요소

․ 유전: 가족 중 당뇨병을 갖고 있다면 당뇨병을 갖게 될 확률이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도 높다. 부모 또는 형제 중 한명이 제2형 당뇨병에 걸려 있다면 발병 위험률은 5~30% 정도지만 부모 모두가 당뇨병이고 비만하기까지 하다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률은 무려 50% 이상이 된다.
․ 연령: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췌장의 베타세포 수가 감소돼 인슐린 분비가 절대적으로 감소한다. 이는 혈당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해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비만: 제2형 당뇨병 환자의 40~80%는 진단 당시 과체중 혹은 비만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면역계 이상: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유발된 면역 체계가 베타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
․ 바이러스: 특정 바이러스는 감수성이 있는 사람의 베타세포를 파괴시킬 수 있다.
․ 외상: 사고나 상처에 의해 췌장이 파괴되면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다.
․ 약제: 다른 질환에 대해 처방한 약제가 당뇨병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 임신: 임신 기간 동안 태반에서 다량 생산되는 정상적 호르몬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을 높일 수 있다.
․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에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인슐린 작용을 억제한다.

Tip.당뇨를 관리하는 현명한 식습관
․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양의 식사를 한다.
․ 탄수화물 공급원은 주로 곡류를 통해 섭취하고 당질은 가급적 피한다
․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한다.
․ 지방을 적절히 섭취한다.
․ 자극성 음식을 피해 싱겁게 먹는다.
․ 술과 담배는 당뇨병의 적이다.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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