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화순군(군수 홍이식)보건소는 가을철 열성질환예방을 위해 8월부터 유행설출혈열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을철발열성질환 예방홍보물을 제작.배포 및 주민교육 등 주민홍보교육은 물론 농업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해충 기피제를 보급하는 등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보건소는 추석을 맞아 벌초 및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병 등의 감염이 우려된다고 밝히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

가을철발열성질환은 8월 하순부터 11월 말까지 발생하는데 특히 쯔쯔가무시병은 우리지역에서 가장 많은 환자 발생을 하는 감염병으로 야생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린 경우 감염을 일으키는데 약 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된다.

또 고령층에서는 사망으로 연결 될 수도 있는 질환으로 콩이나 깨와 같은 밭작물 걷이, 밤 따기, 벌초, 성묘 등의 야외활동을 다녀온 후 감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열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논밭이나 야외 작업 시 긴 옷에 토시, 장갑, 장화 등 개인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며, 풀밭에서는 옷을 말리거나 앉거나 눕지 말고,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작업 후에는 즉시 목욕을 하고 작업복을 세제로 세탁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