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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2011년도 정부지원 분만 산부인과 설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전남 강진군이 오는 9월 7일부터‘24시간 분만 산부인과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강진군은 지난 2005년부터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한 결과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합계출산율 전국 1,2위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출산 인프라라 할 수 있는 분만을 전제로 한 산부인과 병ㆍ의원이 없어 지역 산모들이 목포, 광주 등으로 원정출산을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해 분만 산부인과 병ㆍ의원 공모 등 적극적인 유치를 펼쳐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러한 유치노력이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채택돼 보건복지부가 산부인과가 없는 전국 52개 분만 취약지역 중 정부지원 분만 산부인과 설치 지역으로 전남 강진군과 충북 영동군, 충남 예천군 3곳을 선정했었다.
이에 강진군은 시범사업 운영 의료기관인 강진의료원에 12억 5천만원(국비 50%, 도비 30%, 군비 20%)을 지원해 산부인과 관련 시설 및 장비 도입과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8명을 추가로 채용, 우수한 의사 3명이 전문적인 산부인과 진료와 24시간 분만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장동욱 강진군보건소장은“강진의료원이 전남 서남부지역의 거점산부인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증가하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모자보건 향상은 물론 관내 임산부와 인접지역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강진의료원이 거점산부인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낸다면 출산분위기가 높아져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2010년 전국 출생통계’에서 전남 1위, 전국 2위라는 성과를 거둔 강진군이 출산1번지 강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