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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지난 8월 16일부터 굴비골 영광에서 55개 팀이 참가해 제12회 전국대학축구대회가 열려 16일간 열전 끝에 아주대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 등에서 55개 팀이 예선리그를 치른 뒤 32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된 전국대학축구대회는 4강전에서 홍익대가 상지대를 3대 0으로, 아주대가 건국대를 2대 1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팀웍과 조직력을 앞세운 하석주 감독이 이끈 아주대가 김종필 감독의 홍익대를 1대 0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머줬다.
예년 같으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했었으나 경기기간 내내 흐린 날씨가 많아 선수들이 기량을 맘 것 발휘할 수 있었고, 사고없는 클린대회였으며, 자원봉사자 운영 등 치밀한 대회 준비로 친절한 영광이미지를 심어주어 축구 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영광군은 수준 높은 축구경기를 유치 개최함으로서 관내 영광초등학교 축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으며, 인근 광주 금호고와 전북 고창북고 축구선수 등이 관전하고 각 경기마다 영광을 방문한 선수 학부모 등으로 관내 숙박업소가 매진됐으며, 굴비와 모싯잎송편 등이 큰 인기를 끌었고, 대회 기간이 길어 상가와 식당 등은 오랜만에 톡톡한 호기를 누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기간 선수 임원 학부모 등 40,000여 명이 영광군에 머무는 동안 발생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40억 원에 달해 침체됐던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본다.”라며 “앞으로도 대회기간이 길고 경제적 효용을 증대할 수 있는 대회유치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