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쌍생아를 출산하거나 중증장애를 가진 모든 산모에게 출산도우미를 지원하고 있다.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출산도우미를 지원하는 제도는 광산구가 유일해 눈길을 끈다.
광산구는 ‘출산가정돌보미 지원사업’을 통해 신청일 현재 광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여성 중 쌍생아 이상을 출산하거나, 장애등급 1~3급의 산모에게 출산도우미를 5일간 파견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교육을 받은 출산도우미는 △산모 영양관리 △산후 체조 및 좌욕 △산모·신생아 세탁물 관리 △산모·신생아 방 청소 △신생아 돌보기(목욕·제대관리) 보조 △신생아 건강관리 및 예방접종 안내 △감염 예방 △산모 정서적 지지 등을 산모에게 제공한다.
지원 신청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 이내에 하면 되고, 본인이나 가족이 광산구 보건소를 방문해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때 산모의 주민등록초본 1부, 출산일 및 쌍생아 증빙서류(의사 진단서·소견서·출생증명서 중 하나)를 제출하면 된다.
산모가 외국인이라면 배우자의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하면 되고, 중증장애인 산모는 장애인 복지카드나 장애인 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출산가정돌보미 지원사업’에 대한 문의는 광산구청 보건소 960-8757로 전화하면 된다.
광산구는 서비스를 이용한 산모에게 전화를 걸어 만족도를 점검해 다음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육아부담을 더는 것은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 중의 하나”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육아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