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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조간부의 비리행위를 보면서
  • 기사등록 2011-08-28 1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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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청에서 교통안전관리공단의 전 노조위원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는 내용의 언론기사를 봤다. 전 노조위원장이 10여명의 직원들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로 구속된 것이다.

우리주변에서 특정 회사 노조간부들이 직원채용과정에서 금품을 받고 조직적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러 일망타진된 사건도 종종 발생된바 있었으나 아직까지 노조 핵심간부에 의한 비리가 사라지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부는 많은 인력을 채용하면서 노사가 동조해 취업 장사를 한 결과를 초래하고 학연․혈연 등 인맥에 의한 채용이 이뤄짐으로써 많은 금품이 오가면서 기술력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력까지 마구잡이식 채용이 된 상태도 발생되고 있다고 본다.

국내의 대기업 대부분이 사원채용 시 사무직 기술직.판매직 등으로 구분해 공개경쟁시험에 의해 선발하고 더욱 완벽한 인선을 위해 면접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단계의 시험절차를 거쳐 사원을 채용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보다 유능하고 전문성과 기술력이 있는 우수한 인력을 채용키 위해서 여러 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채용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채 몇몇 사람의 노조간부와 회사 측 핵심인사들에 의해 인사 청탁과 채용비리가 이뤄져 신뢰도와 공신력을 하루아침에 실추시킨 결과가 발생되고 있다. 곳곳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체에도 이러한 사례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번 교통안전관리공단의 전 노조위원장 인사 청탁 비리사건을 거울삼아 권력 형 청탁과 인맥에 의한 채용비리는 우리사회에서 척결돼야 하고 비리 없는 노사관계가 상생의 길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금품으로 얼룩진 인사 청탁과 채용비리는 비난성과 부도덕한 행위를 넘어 엄연한 범죄행위임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한다.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경감. 임 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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