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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여수시 서강동의 한 독지가가 본인이 소유한 점포를 저소득층에게 무상 임대키로 해 화제다.
서강동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 박봉필씨(남, 61세)는 18일 서강동을 방문해 “남산동 수산물 특화시장 1층에 있는 점포 2곳(1억 1천만원 상당)을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해 무상으로 임대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박씨는 “근로 능력은 있지만 경제적 기반이 없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강동 저소득 세대가 이 점포를 활용해 자활의 기반을 다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씨가 무상 임대키로 한 점포는 개소 당 약 9.9㎡의 면적으로 주변에 김치․젓갈류, 활어 및 해산물 상점 등이 입점해 있어 주변 여건을 고려한 영업이 가능하다.
차용철 서강동장은 “박씨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박씨와 같은 저소득층을 위한 마음들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강동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서교동, 봉강동 거주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