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성명에 네티즌은 ‘투표장에 안가면 자동 사퇴되는 것 아닌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비용 오 시장이 분담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은 이미 오세훈 시장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 오시장의 기자회견은 아니 한만 못하다.
당장 아이들의 밥그릇 문제를 민주주의를 연결하는 생뚱맞은 회견내용을 본 학부모들과 초등학생들은 의아했을 것이다.
차라리 오 시장은 수해로 고통 받게 한 점, 오만과 독선적인 시정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서울시민들께 무릎 꿇고 사죄했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장해 줄 친환경 무상급식을 반대하는데 시장직을 건 오 시장은 앞으로 어떠한 미래도 없음을 단언하는 바이다.
오세훈 시장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고 해도 현명한 서울시민의 선택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