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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돌 광복절, 새로운 각성이 필요하다 - 민주당
  • 기사등록 2011-08-15 00: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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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맞이하는 광복절이지만 금년에는 유달리 마음이 더 무겁다.

해방된지 66년이 지났지만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비롯한 일제 피해자들의 눈물은 아직도 마르지 않고 있다. 가해자인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무관심은 물론이고 우리 정부마저 제대로 된 보상은커녕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정치인들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부끄러운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진피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오만불손하고 방자한 행동으로 응답하고 있다.

일제 하 고통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광복은 아직 미완인 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오늘 8.15 광복절은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적인 국가기념일이 아니라, 진정한 해방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새롭게 다짐하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일본의 독도 도발과 역사왜곡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굴욕외교에서 벗어나 민족의 자존을 지키는 엄중한 대처를 통해 주권국가로서 일본 앞에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새로운 출발이 되어주길 바란다.

국민의 이러한 요구가 엄정함에도 왜 이명박 정부는 일본 앞에서 그렇게 작아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울러 오늘이 이명박 정권에게 남북을 대결과 반목의 역사로 회귀시킨 적대적 대북정책을 전환하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쌓아올린 민족의 화해와 협력․ 한반도의 평화는 깨어지고 이명박 정부 들어 남과 북은 대결과 반목을 멈추지 못한 채 더욱 고조된 갈등과 긴장 속에 처해 있다.

우리 민주당은 평생을 민주화와 인권, 민족통일을 위해 헌신한 김대중 대통령의 혼과 민족 번영의 꿈이 담긴 10.4선언을 이끌어낸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살아 있는 정당이다.

광복절이자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를 사흘 앞 둔 오늘,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을 바쳤던 민족의 화해와 협력,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지켜낼 것을 다짐한다.

두 분 대통령께서는 미완의 꿈을 품고 안타까운 생을 마치셨지만, 우리 국민과 민주당에 살아있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혼과 정신은 머지않아 민족의 화해와 협력,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미래로 실현될 것이다.

민주당은 오늘, 반쪽짜리 광복이 아닌 ‘온전한 광복’으로 66년 전 그날의 벅찬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머지않아 재현해 낼 것을 거듭 다짐한다.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선열들께 머리숙여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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