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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장성군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발빠른 대처로 호우피해를 줄이기 및 긴급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일 관내 북부지역에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도로 토사유실,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전체공무원 비상근무 명령을 내리고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서는 등 긴급 지원했다.
먼저 북이면에서는 고창을 넘어가는 국지도 15호선에서 도로사면 토사가 흘러내려 교통이 통제되자 군청 공직자 50여명과 중장비 2대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실시했다.
또한, 북일 문암천과 서삼 추암천 등의 제방이 유실되고, 일부 교량이 전파되자 사람과 차량을 출입을 막는 통제선을 긴급 설치해 주민의 통행을 막고 중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성읍에서도 안평리 수박하우스 농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 장성읍사무소 직원과 군청직원들의 도움으로 수박 3백여 통을 수확해 도매시장에 무사히 출하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더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에 있으며, 긴급을 요하는 복구를 우선적으로 상무대 등 인근 군부대와 유관기관을 연계한 복구지원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경지 침수와 낙과 등 피해에 대해서는 피해조사가 나오는 대로 전라남도와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이번 호우피해와 관련해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도로, 제방 등 공공시설물을 우선적으로 철저히 점검하고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를 실시하는 등 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장성군에서는 이번 호우로 하천제방 유실 6건, 도로사면 유실 3건, 교량 전파, 시설하우스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