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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 남도, 국제수준의 음식문화 앞장 - 시범특화거리 8곳 음식점 실태조사 결과 모범적 위생식단 운영
  • 기사등록 2011-08-09 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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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남도 음식문화를 위생적으로 개선하고 그 성공 모델을 확산 보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지정 운영하고 있는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의 음식업소들이 음식문화 개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1주일 여간 도내 8개 시군 음식문화개선 시범지역 특화거리(2009년 3개소·2010년 3개소·2011년 2개소) 내 총 269개소중 131개 업소를 대상으로 매일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대에 상차림 실태를 방문 조사한 결과 음식문화가 위생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별 음식을 덜어먹을 수 있는 앞접시는 점검업소 131개소중 114개소(87.0%), 집게는 95개소(72.5%)가 제공하고 있었다.

주 메뉴 음식 다음에 나오는 식사의 경우 된장국 등을 개인별로 제공하는 업소는 날로 늘어나고 반찬 가짓수도 줄어들고 있었고 탕류 또는 공동으로 국물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국자를 비치하는 등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주 메뉴가 아닌 식사 때 나오는 반찬을 덜어먹을 수 있는 집게 제공은 아직도 다소 미흡한 실정이었다.

특히 강진군의 경우 지난 7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개최된 강진군청자축제장 향토음식관에서 사용할 개인별 복합찬기 1천750개와 앞접시 등을 자체 제작해 향토음식관에 입주한 7개 업소에 지원함으로써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 제공으로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는 등 수준높은 선진 음식문화를 선보여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이미 지정된 8개 시군을 포함해 각 시군에 1개소 이상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성공모델을 발굴해 도내 22개 전 시군으로 확산, 위생적으로 안전하며 맛이 뛰어난 남도 음식문화를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그동안 전남도의 노력으로 도민 대부분이 음식문화 개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수천년동안 내려오는 남도의 음식문화에 젖어있어 쉽게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위생적인 음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음식업주와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가 지난 6월 음식문화개선 시범지역 247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음식문화 개선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 대한 의식개혁 교육 77개소(31.2%), 언론 홍보 76개소(30.8%) 등 153개소(62.0%)가 주민 의식개혁과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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