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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인해 선풍기나 에어컨을 켠채잠들었다가 숨지는 등 폭염으로 인한 사고가 잇다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매년 여름철에 선풍기나 에어컨 질식사고가 발생하지만 올해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놓고 잠을 잘 경우 호흡곤란, 심근경색, 뇌출혈 등으로 숨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실제로 얼마전 술에 취해 밀폐된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켜놓고 잠을자던 30대 남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일이 발생했다.
이처럼 선풍기나 에어컨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는 것에는 의학계 내부에 찬반이 엇갈리지만 음주나 과로, 평소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등의 경우 돌연사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잘 때에는 체온이 1, 2도 내려가고 호흡이 약해지기 때문에 찬바람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고하니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는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아무리 덥더라도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인 26~28℃를 유지하며,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는 5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켠 채 잠을 잘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체온 저하와 질식사를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