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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섬 지역 신생아와 마비환자 잇따라 후송
  • 기사등록 2008-03-30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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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휴일, 섬에서 태어난 신생아와 산모, 응급 환자를 이송하기 위한 해양경찰의 활약이 하늘과 바닷길을 힘차게 갈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30일 오후 1시 반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주둔하는 해군부대원 가족인 홍 모(34,여)씨와 홍씨의 신생아를 헬기를 이용해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분만 예정일을 한 달여 앞둔 홍 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갑자기 양막이 파수돼 섬 보건지소에서 2시간 반만에 아이를 낳았으나, 조기 분만으로 인한 신생아의 면역력 저하, 호흡 곤란 등 상태가 위험하다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여수해경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공항에 대기중인 구난 헬기를 즉각 투입,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육지 병원으로 무사히 인계했다.

또한 같은날 오후 1시 40분에는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 사는 송 모 할머니가 갑자기 하반신 마비증세를 보이자 이 마을 보건지소장 김 모씨가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인근 바다에서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250t급 경비함을 섬으로 급파해 송 씨와 보호자를 싣고 100t급 경비정과의 릴레이 항해 끝에 오후 4시께 고흥군 봉래면 축정항으로 옮겨 대기중인 119에 인계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행락철을 맞아 섬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급한 순간에는 해양사고 긴급신고 번호인 ‘122’를 눌러 구조를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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