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목포해양경찰서는 제9회 태풍 「무이파」의 북상에 따른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해수욕장 피서객 안전관리 대책 및 주요 항포구 시설 점검 등에 나서는 등 6일 20시를 기점으로 1단계 태풍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지난 달 28일 미국 괌 서쪽 약 1,060km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 동해안을 북상하여 6일 밤 서해남부 먼 바다에 태풍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서남해안 일대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과 해수범람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해경은 주요 항포구에 안전시설 점검 및 해수욕장 피서객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출동 경비함정에서 신안 임자도 남방 출어선 269척을 대상으로 대피 계도 방송을 하는 등 조업 어선들의 안전해역 사전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관내 항포구와 해변에 정박중인 선박과 수상레저기구 등을 육지로 올리거나 단단히 묶어 놓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해변과 방파제 등지의 막바지 피서객에 대해서는 출입통제 등 안전조치에 따르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해경관계자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는 현장의 철저한 점검 및 예방활동에 의해서만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며 “단계별로 대비 및 대응을 철저히 함으로써 태픙으로 인한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