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재단법인 영암군민장학회(이사장 김일태)는 5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30여명의 우수학생들이 12일까지 8일간 호주를 대상으로 해외 문화탐방 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금년에 처음 시행하는 우수학생 해외문화탐방은 장학회에서 소요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신규 장학사업으로 탐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관내 각 중학교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성적 우수학생들로 향후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우수 인재들이다.

이들은 호주의 문화와 예술, 관광의 주요도시인 멜버른, 시드니, 골드코스트 등을 방문하여 외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체험하게 되며 특히 시드니 대학과 각 도시에서 현지인들과 영어체험학습 시간도 갖게 된다.

이날 자녀를 배웅하기 위해 나온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자랑스럽고 뿌듯한 표정으로 “농촌 현실상 자녀의 해외문화체험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영암군민장학회에서 학생들을 위해 방학을 이용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장학회 이사장인 김일태 군수는 참여 학생들과 일일이 격려의 악수를 나누며“이번 선진 문화탐방이 더 큰 꿈과 열정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학업에도 더욱 매진하여 국가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우수인재가 되어 달라”며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거듭 말했다.

재단법인 영암군민장학회는 지난 2008년 지역인재 육성과 영암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출범하여 지금까지 42억원을 장학기금을 모금하였고 금년 상반기까지 51명에게 7천6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2012년부터는 영재교실 졸업생 진학 장학금과 학교 성적 향상학생 장학금을 지급하고, 초등학교 영어경시대회 수상자에게 해외체험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