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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완도를 찾는 피서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라 사건·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피서객 스스로의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완도해경은 2일 오후 5시경 약산면에 위치한 가사리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한모군(남, 18세, 광주)이 먼 바다쪽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순찰 중 발견하여 구조한 데 이어, 한 시간 뒤에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발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김 모군(남, 17세, 광주)을 대성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였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잃어버렸던 곽 모양(여, 10살, 나주)의 어머니를 찾아 주는 등 가족과 떨어졌던 3명의 아이들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주었다.
완도해경은 육지에서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경은 청산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차 모씨(남, 70세)를 긴급 후송하는 등 2일 오전 9 시부터 3일 새벽 3시 사이 각기 다른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3명의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한편, 2일 오후 5시경에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K호 선장 김 모씨(남, 53세, 완도)등 6명을 무사히 예인, 구조 완료하여 그야말로 완도바다의 든든한 바다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완도바다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할 시에는 즉시 긴급신고 122로 연락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