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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서남해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늘면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여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목포.신안.진도 등 서해안에 위치한 해수욕장에서 개장 이후 현재까지 12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 21명을 구조했으며 모두 성수기에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달 1일 오후 4시 20분경 신안군 증도 우전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해수욕을 즐기던 김모(16세)군이 썰물로 수영경계선 외측으로 떠내려가다 해양경찰 안전요원에 의해 신속히 구조되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경 진도군 가계해수욕장에서 김모(18세)군이 수영미숙으로 허우적거리자 김군 친구가 구조하려다 함께 위험에 빠져 해양경찰 연안 구조정으로 두 명 다 무사히 구조되었다.
서해안은 심한 조석간만의 차로 인해 썰물 때 물놀이객이 외해로 밀려날 위험성이 커 미리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너무 멀리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특히 음주 후 물속에 들어가거나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시하는 등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어린이는 반드시 구명조끼나 튜브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며 “응급상황 발생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요원의 위치와 응급처치법등을 알고 있어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