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로 한빛 작은 도서관"에 희망의 불이...
  • 기사등록 2011-08-01 15:47:50
기사수정
저희 봉래면 지역에 '작은 도서관' 문을 연지 벌써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도서관 문을 열자 맨 먼저 아이들이 달려 왔습니다. 소장된 책은 그리 많지 않아도 도서관에 와서 호기심나고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보면서, 공부에 열중하며 미래의 꿈을 펼쳐가는 아이들은 마냥 행복해졌습니다.

일평생 글을 못 배운 게 한이 되었던,,,이제는 70이 넘고 80을 훌쩍 넘긴 할머니들이 '작은 도서관 한글학교'에 오셔서 글을 배운지 2년이 됐는데요. 글 배우는 재미가 어찌나 쏠쏠한지 맨날 가시던 경로당보다 도서관 오시는 날이 무척 기다려진답니다. 어린 시절, 섬 소년이었던 신판노(58세)씨. 그분의 어머님(78세)도 도서관을 애용하는 한글학교 열성 학생이랍니다.

아들 신 판노씨는 여수에서 수산물 판매업(중앙동 금영상회)을 하고 계시는데 2009년 7월, 저희 "나로 한빛 작은 도서관" 개관때 부터 매년 도서비를 지원해 주십니다. 며칠 전에도 휴가차 고향에 오셔서 도서구입비에 보태 달라면서 50만원을 주고 가셨습니다. 고향을 위하여 희망의 등불을 켜 주시는 신판노씨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성들여 희망의 불을 켜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희 작은 도서관은 한 여름 장마에도 아이들과 어른들이 꿈을 펼쳐 가는 등대가 되어 멀리 멀리 비춰가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5747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전남오픈마켓 메인 왼쪽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