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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난 3월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사태로 인해 여객의 예약이 대거 취소되는 등 진통을 겪었던 광양훼리(주)가 원전사태의 안정세와 여객과 화물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7월 24일 광양 출항 항차부터 주 3항차로 증편 운항을 하게 되었다.
카페리 운항 일정은 예전과 같이 일, 화, 목요일 광양을 출항하여 월, 수, 금요일 시모노세키를 입항한다. 다만 수요일의 경우는 시모노세키 터미널의 혼잡으로 인해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당분간 시모노세키(화물 양하역)와 모지(여객 승하선)를 동시에 기항하게 된다.
그 동안 일본의 지진사태 이후로 경영악화로 곤란을 겪었던 광양훼리(주)는 전 직원이 합심하여 급여의 30%를 반납하고, 일본의 협력업체 역시 비용 인하에 적극 동참하는 등 경비절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였으며 특가상품 기획 판매 및 가두 캠페인을 벌이는 등의 마케팅 활동에도 총력을 다하였다.
그 결과 6월부터 여객과 화물이 꾸준한 증가세에 있으며 광양훼리(주)가 점진적으로 정상궤도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양훼리(주)는 그 동안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당초 7월말까지 기한으로 한 전남도민 승선요금 50% 할인행사를 9월말까지 2달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광양시 관계자는 “성수기에 맞춰 주 3항차가 복원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 여행을 생각하는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그 동안 주춤했던 카페리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