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마늘재배농가의 경쟁력 확보대책에 나섰다. 군은 값싼 중국산 수입 마늘로부터 어려움을 격고 있는 마늘재배 농가를 보호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마늘 산업 경쟁력을 만들기 위한 대책으로 3억8천7백여만원을 투자 지원한다.
이에 따라 군은 마늘 주산단지에서 연작 재배로 마늘흑색썩음병이 발생 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포장을 중심으로 친환경약제로 공동방제를 실시하여 피해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고, 단위 수확량 증진과 품질 고급화를 통해 마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천6백여만원을 지원하여 18,8ha를 방제 할 계획이다.
또한 다목적마늘 건조장 설치 사업은 마늘을 5,000㎡이상 재배하는 농가의 건조저장 시설 부족으로 수확기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과 노지보관으로 부패 등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다목적 마늘 건조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신규 농가는 16㎡이상 설치하여야 하고 기존창고를 개보수할 시는 건조용 모터 등을 설치하여야 하는데, 군은 지난해 41동을 설치하였으며 금년에도 41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농촌노동력 부족 해소와 적기 영농 실현으로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억원을 투입하여 마늘줄기절단기, 마늘쪽분리기, 마늘수확기와 휴립피복기 등 216대의 농기계를 지원한다.
또한 생마늘의 70~80%가 중간 상인에게 밭떼기로 거래되어 가격하락으로 농가소득과 직결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있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품질 고급화를 통한 브랜드화사업을 추진하며, 수입산 마늘과 차별화를 통해 마늘 주산지인 남부지역에 마늘가공 공장을 설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