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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소방공무원 근무개선, 의회가 먼저 챙긴다. - 일선 소방관 개인별 설문조사 및 일대일 면접 실시
  • 기사등록 2011-07-14 16: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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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남지역 소방관들의 잇따른 자살 사건과 관련하여 전라남도 의회에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최근 전국적으로 소방공무원들의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 일선 소방관 3명이 한달 사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한 직후 건설소방위원회에서는 전남도 소방직 공무원 전체 1,900여명을 대상으로 근무여건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개인별 우편접수에 의한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응답률이 70.1%에 달하여 전남도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설문 조사결과, 일선 소방관들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하여 소방장비 및 휴게시설의 현대화를 바라고 있으며 최근 화재진압, 인명구조․구급 등 소방 본연의 업무 뿐만아니라 태풍, 폭설,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대응업무가 증가하고 있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장 활동대원들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력 및 장비보강과 행정 간소화를 통한 현장행정 강화를 요구했다.

전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261회 정례회 회기 중 소방공무원 과도한 업무 경감과 후생복지를 위해 신규 인력확충 및 소방장비 현대화 시급성을 지적하고 예산 반영 등 노력을 소방본부에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시행하고 있는 3교대 근무 방식에 대하여도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며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 중 부상자를 위해 진료비 자비부담 해소와 전문치료 병원설립도 검토허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일선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을 파악하기 위하여 지난 7월 8일 건설소방위원회 상임위 현지활동으로 목포소방서를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소방공무원들과 일대일 면접을 실시하였다.

면접을 통하여 일선 소방관들의 근무여건, 소방업무 현황 및 스트레스 원인 등을 파악하고 개인별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일대일 면접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근무여건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임명규 건설소방위원장은 “소방공무원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소방관의 안전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소방위원회에서는 앞으로도 소방관서 및 현지 방문 활동을 통하여 소방관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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