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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포도 재배 성공모델 전파 앞장 - 곡성 광록포도원 이옥신 대표, 1992년부터 실천…도, 유기농명인 교육 참가
  • 기사등록 2011-07-14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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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화학비료․농약은 물론 친환경농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투입농법으로 유기농포도를 재배하며 주변 관심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성공모델 전파에도 앞장서는 농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곡성 옥과면 광록포도원(대표 이옥신)은 포도재배지 땅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녹비작물인 호밀을 재배하고 포도나무를 가지치기한 후 발생하는 잔가지를 분쇄해 다시 토양으로 환원해주는 형태의 무투입 예술자연농법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 1992년부터 줄곧 친환경 무투입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해 이제는 표준매뉴얼까지 만들어 인근 농가에게 전수해 주고 있으며 인삼, 배추, 쌈채소 등에도 적용하는 등 매년 적용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 포도 재배단지는 1.1ha로 생산 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조생종(블랙올림피아)부터 중만생종(캠벨)까지 다양화해 재배하고 있다. 올해 첫 출하는 15일부터 시작해 8월 말까지 계속 출하할 예정이다.

생산된 포도는 친환경급식학교 납품과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인 ‘장성한마음공동체’ 등에 출하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전량 당도측정기로 측정해 6브릭스(brix) 이상만(일반재배 포도 15브릭스) 출하하므로 대도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가격도 2kg 상자당 2만2천원에 판매돼 일반재배 포도보다 1.5배가량 비싼 값에 거래된다.

이 대표는 “지난 1992년부터 자연생태환경 보전과 안전먹을거리 생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명을 살리는 친환경농업을 선택해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유기농포도 재배 기술보급에 앞장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친환경농업의 확산에도 앞장서 지난 1999년 친환경농업곡성군연합회를 발족시켜 초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퇴비농업기술인협회 이사 등 친환경농업 관련 단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전남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 시행한 ‘유기농명인’으로 선정돼 전남친환경농업교육관의 유기농 과수(포도), 유기농특작(인삼)분야 ‘유기농명인 교육’을 통해 올해 30명의 후계농업인들을 양성하고 있다.

전종화 친환경농업과장은 “과수는 유기농법이 어려운 작목”이라며 “이 대표의 성공모델을 표준농법으로 매뉴얼화해 인근 농가들에게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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