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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장성군이 장마 후 본격적인 벼 생장기를 맞아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18일 삼계면 상도리를 시작으로 9월까지 친환경 쌀 생산단지 885ha에 도열병과 벼멸구 등 병해충을 예방을 위해 무인헬기를 통한 공동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안전한 방제를 위해 담당자 비행연습과 안전교육, 항공청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단지별 1회 방제를 원칙으로 방제 희망일 1주일 전 단지별로 신청을 받아 공동 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제비용은 ha당 2천원으로 신청농가가 부담하며, 소량의 약제로 넓은 지역을 방제함은 물론 기체의 크기가 작아 농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해 약제 보충도 현장에서 이뤄지는 등 1일 최대 60ha에 이르는 방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무인헬기 방제는 지상 3~4m 상공에서 10㎛정도의 입자 크기로 미세하게 살포되고 헬기 하양풍이 작물을 적당히 흔들어 주어 약제가 뿌리까지 깊숙이 살포되는 등 방제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번 무인헬기를 통한 공동 적기 방제로 병해충 발생률 감소는 물론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200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무인헬기 방제를 도입해 7년째 시행해 왔으며, 공동 적기방제로 병해충 방제효과가 높아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은 물론 친환경 쌀 재배 면적확대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