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최근 스마트 폰 등이 보급되면서 청소년(학생)들 중에서 미성년자가 이용할 수 없는 게임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다.
음란성, 폭력성이 짙은 게임일수록 더욱 쾌감을 느낀다는 학생들의 말에서 이제 순수한 어린이의 모습을 찾는 것조차 어색할 지경이다.
비디오, 영화와 같은 영상물의 경우 미성년자의 접촉을 엄격히 차단하면서 게임은 아직 어린 아이들만 즐기는 전유물 정도로 생각하며 안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각 게임물 또한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어린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 것이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
게임물 뿐만 아니라 일반 사이트도 마찬가지로 성인용 사이트를 이용하는 학생들도 문제지만 성인인증 절차가 너무 허술한 것이 더 문제다.
대부분 주민등록번호 정도의 정보만 있으면 회원가입이 쉽사리 이루어지는 웹사이트가 많아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 학생들은 한두명이 아니라고 한다.
호기심이 절정에 이르는 학생들에게 도덕성을 강요하는 것 만으로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역부족이다.
부모와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제 성인 인증 절차를 좀 더 보완했으면 한다.
공인인증서를 이용하거나 부모들만 알 수 있는 정보를 등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성년자의 접근을 어렵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