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차를 운행하면서 보면, 지나가는 차가 창문을 개방하여 운전자가 창문 밖으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게 됩니다. 멋있어 보일수도 있지만 상당히 위험합니다.
지난 5월 14일에 고속도로에서 폐유를 가득 실은 화물차량 적재함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운전자는 담배꽁초를 창문 밖으로 버리고 난 후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를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화재를 당한 차에서 아니면 지나가는 차가 어떤 차량에서 연기 가 난다고 화재신고가 들어와서 출동해보면 적재함에 박스로 포장된 공구를 이동하는 차량으로 담배꽁초가 박스로 착화되어 서서히 화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자연적으로 불이 날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화재를 당한 차는 황당하기만 합니다. 운행 중 담배꽁초를 버리는 순간 대부분 차량 뒤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담뱃불의 온도는 대략 500도 이상이 되어 차량 적재함에 종이 및 박스, 기름 등 가연물에 착화되면 화재가 쉽게 발생합니다.
그리고 운행 중 담배꽁초를 버려 도로가로 떨어지면 풀, 나무주변 등 쉽게 탈수 있는 가연물에 접촉되어 연기가 발생하고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도로변 나무가 탄다고 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앞, 뒤 전체 창문을 열어놓고 운행 중 창문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자기 차 뒷좌석 시트에 떨어져 차량 내에 화재가 발생한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차량 운행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지 않는 화재를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대부분 차량 내에서 담배꽁초를 버릴 때 귀찮아서, 아니면 냄새가 나서 차량 밖으로 투척을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출발하기 전에 흡연을 하고, 장거리 운행일 경우 반드시 휴게소 등 휴식을 취할 때 흡연을 하면 됩니다.
또, 차 안에서 흡연을 하려고 하면 차안에 밀봉이 가능한 작은 병에 소량의 물을 담아 놓고 이곳에 담배꽁초를 버리면 됩니다.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가 타인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것 명심하고 차량 운행중 올바른 흡연 습관을 생활화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