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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에 총력 - 소외계층 일제조사 결과 1천138건 발굴…344건 지원여부 심사
  • 기사등록 2011-06-16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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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소외된 계층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1천138건의 복지 소외계층을 조사해 312명을 지원 완료하는 등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민·관이 합동으로 복지 소외계층 일제조사를 실시해 지난 15일까지 마감한 결과 모두 1천138건(2천49명)의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냈다.

이중 275건 312명에 대해서는 지원조치를 완료했고 519건은 지원기준을 초과하거나 위기상황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대상에서 제외했으며 344건에 대해서 앞으로 계속 조사해 지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원이 완료된 312명의 경우 긴급복지가 50명, 기초생활수급자가 78명, 민간후원연계 및 지자체를 통한 복지지원이 184명 등이다.

실제로 순천 용당동의 황모(50)씨는 순천 철도운동장 무료급식소 등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순천역에서 노숙하면서 생활해온 복지소외자로, 이번에 발굴해 수급자로 책정, 복지급여를 지원해주고 오랜 노숙생활로 연락이 두절됐던 동생을 찾아줘 함께 생활하도록 유도했다.

또 막노동을 하며 월세 15만원을 주고 여인숙에 거주하던 순천 동외동 강모(38)씨는 허리를 다치고도 치료비가 없어 검진도 제대로 받지 못한데다 월세도 5개월이나 내지 못하고 있어 긴급지원 제도를 활용해 생계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번 총 발굴 건수중 666건(58%)은 행정기관의 직권조사를 통해 이뤄졌고 도민의 신고에 의해 조사된 인원은 261건(23%)이며 본인 스스로 신고한 경우도 211건(19%)이었다.

복지 소외자 대상 유형별로는 노인이 344명으로 가장 많고 장애인이 116명, 아동이 43명, 정신질환 의심자가 54명 등이었다.

발견된 장소별로는 폐가옥 9명, 여관·여인숙 151명, 비닐하우스 60명, 창고 및 컨테이너 73명, 쪽방 33명이며 공원 및 병원 주변 등에서도 발견됐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도 일제조사팀을 계속 운영해복지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지원하는 현장 상담위주의 행정을 펼쳐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등 복지 소외계층이 없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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