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양시에서는 진상면 출신으로 판소리 수궁가의 최고 권위자인 남해성 명창을 브랜드화한 ‘제3회 남해성 전국판소리 경연대회’를 오는 6월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예선을 실시하고 6월 12일 시청 앞 야외공연장에서 본선을 개최한다.
남해성 명창은 김소희, 박초월, 조상현에게서 판소리 전바탕을 사사받은 후 판소리 명창반열에 이른 후 1976년 브래테니커홀에서 수궁가 완창발표회, 1981년 홍콩에서 개최한 제9회 아세아 예술제 참가 후 예술성을 인정받았으며,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남해성전국판소리경연대회추진위원회’(대회장 이성웅)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경연분야는 일반(대학)부, 고등학생부, 중등학생부, 초등학생부 4개 부문이며, 판소리 5가(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가운데 한 대목을 선택하여 경연대회를 펼친다.
시상은 부문별 4개 분야에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표창과 함께 최고 300만원까지 상금이 주어지고 상 훈격은 전남도지사, 전남도교육감, 광양교육장, 한국예총회장, 국악협회한국이사장, 대회장, 명예대회장, 예총광양지부장, 국악협회광양지 부장, 남해성판소리보존회장 상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남해성판소리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로 광양시립국악단, 전년도 대학(일반)부 대상 수상자의 축하공연과 함께 남해성, 김화자 명창이 우리소리의 진수를 보여주어 ‘자연속 우리소리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