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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천사의 섬 신안의 중부권에 자리한 안좌도에서 삼국시대의 투구와 갑옷 등이 출토됐다.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긴급수습조사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발굴조사는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조사단장 이정호)에 의해 안좌도의 읍동리, 배널리 고분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그 중 배널리 3호분에서 완전한 형태의 투구와 갑옷을 비롯하여 칼 5자루와 창 5자루, 화살촉 수십점 등 일괄유물이 출토된 것이다.
유물이 출토된 배널리 3호분은 수혈식석곽묘이며, 투구는 충각부주이고 갑옷은 삼각판갑으로 5세기 경 가야와 왜(일본)에서 다수 출토되는 유물이다. 함께 발굴된 배널리 1, 2호분은 이미 도굴된 상태로 조사돼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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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좌도의 읍동리에서 발굴된 고분 2기는 6세기에 만들어진 전형적인 백제 사비시대의 횡혈식석실분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한 권역에서 서로 다른 성격의 무덤이 차례로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안좌도 일대가 해양루트의 전략적인 요충지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내용은 6월 2일(목) 오후 1시 안좌도에서 현장설명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현장설명회 안내
▪ 일 시 : 2011. 6. 2(목) 13:00
▪ 장 소 : 신안군 안좌면 면사무소 2층 회의실 및 발굴현장
▪ 참석자 : 현지주민 및 연구자, 문화재청 및 전남도, 신안군 관계자
▪ 교통편 : 신안군 압해면 송공항 10:30 고산행 대흥페리 → 안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