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양시는 친환경 생태계곡 보전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하여 지난 5월 27일 어린은어와 어린동남참게를 맑고 깨끗하고 수량이 풍부한 백운산 계곡 및 하천(광양 서천․수평천·수어천)에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어린이(유치원생), 지역주민, 광양토종어류보전회, 환경보호단체, 광양청년회, 수협,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여 하천정화 활동을 병행하면서 어린은어·동남참게 약 150,000마리를 방류했다.
방류된 어린은어는 주변 하천 등에서 성장하여 가을(9~11월)에 산란하며, 산란된 은어는 인근 바다로 내려가 월동을 하고, 3~5월경에 다시 하천으로 소상하여 가을(9~11월)에 산란한 후 대부분 생을 마치게 된다.
또한, 어린동남참게는 민물지역의 수로나 크고 작은 하천 및 하구연안의 제방 등에 은식처(구멍)를 만들어 활동․성장하게 되고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비교적 저수온에서 동면시기를 보내며, 같은 해 10월 정도면 어미 동남참게가 되어, 매년 봄철(4~6월)에 산란 하며, 4~6년 정도 살다가 생을 마치게 된다.
시에서는 2004년부터 지역토산어종인 은어․참게․메기 등 약 125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실질적인 친환경 자연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정서 함양과 어족자원 보존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국내 및 일본인들이 섬진강과 동․서천 등에서 은어 낚시를 할 정도로 수산자원이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6~9월에 뱀장어, 자라, 잉어, 붕어, 동자개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자연생태복원과 수산자원조성으로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