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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작물 혼파(混播)재배가 필수 -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기후변화 대응 동계사료작물 혼파조합 규명 시험 실…
  • 기사등록 2011-05-18 18: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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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장흥군(군수 이명흠)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식량과학원의 공동 연구결과에서 가을에 벼를 수확한 후 소 사료로 재배하고 있는 사료작물은 이제 혼파재배가 필수적임이 입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에 2.4ha 규모로 지난해 10월에 파종하여, 현재 수확시기에 이른 ‘기후변화대응 동계사료작물 혼파조합 규명 시험사업’에서 나타났다.

본 시험포에서 청보리 단파(單播),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단파, 청보리와 트리티케일 5:5로 혼파(混播) 청보리와 귀리 5:5 혼파,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7:3 혼파, 귀리와 트리티케일 5:5혼파 조합으로 파종하여 그동안 생육상황 등을 상호 비교 평가하였던 결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단파의 경우 강우와 바람의 영향으로 쓰러짐이 심했으나, 모든 혼파재배 시험구는 쓰러짐이 아예 없거나, 극소수여서 기호성이 뛰어 날 것으로 예측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량도 12~27% 증수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의 시험연구결과 사료용 맥류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사료용 귀리, 총체밀, 트리드케일 등을 이용하여 혼파 재배시 건초수량에서 청보리 한 가지만 파종할 때(9.2톤/ha)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혼파시 20%, 트리티케일과 혼파시 27%, 총체밀과 혼파시15%, 사료용 귀리와의 혼파 시에서는 약 12%의 생산량이 증가했다.

또한 사료의 영양가치 측면에서도 청보리 한 가지만 재배할 때보다 조단백질 함량이 1~3% 늘어났다.

한편,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이영민 소장에 따르면 “올해는 겨울철 한파로 인하여 생육상황도 좋지 못하고, 수확시기인 최근에 비도 자주내려 걱정했지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를 섞어 재배했을 경우 서로간의 단점을 잘 보완할 뿐만 아니라 거의 쓰러지지 않는 등 생육상태가 훨씬 좋았다”며 “이러한 신기술을 앞으로 농가에서 빨리 받아 들여 사료비 등 경영비를 절감하여 소득을 높여나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또한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이정준 박사에 따르면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9개 시군에서 실시한 ‘기후변화대응 동계 사료작물혼파 조합 규명 시험사업’ 순회 평가를 실시하였던 결과 “쓰러짐 방지 및 수량 증수 면에서 장흥군 시험 연구포장이 가장 뚜렷한 효과가 보였다“고 설명 하면서,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한 조사료 안정생산을 위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사료작물 품종 선발 및 재배기술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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