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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재해예방 기능 새롭게 조명
  • 기사등록 2011-04-05 18: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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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세계적인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는 더 이상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되어 전 지구인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일본 열도를 휩쓸고 간 쓰나미로 지역이 초토화 된 센다이 지역. 그러나 ‘센다이 공항’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센다이 공항이 이처럼 그나마 본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해안가에 조성된 폭 320m의 ‘나무숲’으로 밝혀지면서 순천만에서 도심쪽으로 5km 위치에 조성하게 될 정원박람회장이 재해예방 기능으로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해안가에 조성된 방재림이 높이 10m가 넘는 거대한 파도의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해안으로부터 1km 거리에 있는 센다이공항을 막아주는 완충 작용을 하게 된 것이다.

200~300년전 에도시대부터 해안을 따라 방재림을 가꿔온 일본인들의 지혜가 결정적으로 이번 지진과 해일의 피해를 막아낸 것이다.

순천시의 경우 도심과 순천만의 표고차가 불과 3~4m밖에 나지 않아 침수피해 등 자연 재해에 비교적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순천시는 집중호우시 동천의 물을 담아내 도심 침수를 막아줄 24만㎡의 저류지를 조성하고, 순천만과 도심사이 폭 2km에 달하는 도시숲을 조성하여 완충 지대를 만들 계획이다.

일본 열도를 덮친 쓰나미에서도 보았듯이 자연 재해는 예고가 없다.

순천만과 도심 사이에 들어설 152ha의 대규모 도시숲은 당초 순천시가 정원박람회 개최 목적에서도 밝혔듯이 순천만 보존과 자연 재해로부터 도시를 보호하는 ‘버퍼기능’ 이 이번 센다이공항의 교훈에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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