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이 고흥공설운동장을 “박지성공설운동장”으로 도양축구장은 “김태영축구장”으로 명칭을 바꿔 부르기로 했다.
이는 고흥 출신의 유명 운동 스타를 지역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의 전략으로 삼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군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총 네 차례의 공모와 설문조사・ 군의회 의원・공무원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명칭을 결정한 뒤 금년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이번 조례가 공포 시행되면 김태영축구장 사용료도 부과되는데 이는 시설물 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에서 정한 것으로 알려 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고흥 스포츠 마케팅에 탄력이 붙고, 군민과 체육인의 자긍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은 어려운 시절 박치기 한방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고(故) 김일 프로레슬링 세계 챔피온과 복싱선수 류제두, 백인철, 배구선수 류중탁, 신진식 등 유명 스포츠인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