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내년도 농림분야 국고지원 사업으로 총 122개 사업 3조3천410억원을 확정하고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도 농림사업 예산안은 지난해 신청액보다 4천739억원(16.5%)이 증가한 규모다.
이번에 신청한 예산은 전남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축산물 가공․유통시설 현대화, 친환경 녹색축산 육성, 기후변화대응 산림자원의 경쟁력 제고, 농촌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돈버는 농업, 살고싶은 농촌, 행복한 농업인을 위한 3농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재원별로는 국고보조금이 1조9천922억원, 국고융자금이 4천609억원, 지방비가 6천171억원, 자부담 2천708억원으로 총 3조3천410억원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원예브랜드 육성 등 생산기반 조성분야 1천739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등 농업기반 조성분야 9천237억원, 유기질 비료 등 친환경농업분야 1천241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 농식품 제조․가공․유통분야 4천289억원, 축사시설 현대화 등 친환경 녹색축산 기반구축 분야 2천630억원, 산림자원 소득화 분야 1천504억원, 정주여건, 인력육성, 정주여건 개선 등 기타분야 6천433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발생한 구제역과 AI로 인해 우리나라 축산업의 근간이 뒤흔들릴 정도로 피해를 입은 축산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립종축사업소 분원 설치 2천억원, 지역단위 축산시설 일괄시스템 구축 800억원,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육성 800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지역 비교우위 농산물의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농어촌진흥기금 441억원, 수급불안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180억원 확대 조성, 들녘별 쌀 농업회사 육성 100억원, 친환경 농식품 산업화단지 조성 60억원, 산채나물 생산단지 조성 50억원, 유기농식품 산지유통센터 건립 25억원, 섬지역 농산물 물류비 지원 33억원 등 42개 신규사업을 발굴해 6천337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돈버는 농업․살기 좋은 농촌을 실현하기 위한 3농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느 해보다 관련 사업분야의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지역 국회의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담당 과장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