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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일제 강점기 목포 청년들의 민족운동의 산실로 남아있던 구 청년회관(남교동일원)이 남교 소극장으로 탈바꿈하여 개관 기념공연을 갖는다.
목포민족운동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던 이 청년회관 건물은 1920년대 말 사회운동의 침체기를 거쳐 주인 잃은 건물로 방치돼 오다가 해방이후 임마누엘 교회 건물로 사용되었었다.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어 목포에 남아있는 근대 건축물들은 대부분 일본인들의 식민정책을 위해 세운 건물들이지만, 구 청년회관은 목포시민들의 모금운동을 통해서 지어진 건물이라는 점에서 더 아끼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
이에 2002. 9. 13 국가등록문화재 제43호로 지정, 관리되어 오다가 2007년부터 총 예산 7억원을 들여 청년회관 보수공사 및 공연 전문 시설로 내부 리모델링한 후 2011. 4. 2 개관을 앞두고 있다.
남교소극장으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청년회관은 2011. 4. 2일 시립연극단에서 개관 기념공연으로 “잘자요, 엄마” (마샤 노먼 작)를 가질 예정이다.
이 공연은 4. 17일까지(토요일 19:30, 일요일 16:00) 이어 공연할 계획으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