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강대중)는 화재 및 인근 산불 발생시 자위소방대의 자체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소방대원들의 현장활동능력을 제고하여 초기 화재진압 태세를 강화하고자 3.22일 다도면 풍산리 소재 목조문화재『홍기창 가옥』에서 합동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목조문화재인 홍기창 가옥은 1986년 2월 7일 전라남도민속자료 제9호로 지정되었으며, 풍산홍시 집안에서 대대로 살던 가옥이다. 이 일대에는 30여 호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었는데, 대부분 풍산홍씨 동족마을로 이루어 있으며, 홍기창 가옥 외에 홍기응 가옥(중요민속자료 151), 홍기헌 가옥(중요민속자료 165), 홍기종 가옥(전라남도민속자료 10)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훈련은 소방공무원 및 인근 마을주민 등 20명의 인원과 소방차량 3대의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도래마을 가옥 인근 수목에서 발생한 원인미상의 화재로 인하여 홍기창 가옥으로 불이 옮겨 붙은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응급처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훈련의 성과로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 및 화재취약장소 숙지, 목조건축물 화재발생에 대한 적응능력 강화, 산불로 연소확대 시 유관기관과 신속한 합동 진압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창안전센터장(최춘식)은 “요즘 같은 건조한 날씨에는 한순간의 작은 실수가 소중한 문화재 및 산림이 잿더미로 변할 수 있다”면서 건조한 봄철, 화재예방에 힘써주길 당부했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목조건축물이나 산불화재 발생 시 신속한 화재진압 작전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