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매스컴 등을 통해서 보면서 자연의 대재앙 앞에 인간은 얼마나 힘없는 존재인가를 다시금 느끼게 한다.
자연의 대재앙 앞에 인간은 속수무책(束手無策)이지만 이럴수록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한 지진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평소에 지진발생시 대처요령을 숙지하여 유사시 침착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지진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엎드리고, 붙잡아 몸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며, 사용하던 전열기구, 가스레인지 등을 확실하게 끄고, 재빨리 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당황하여 밖으로 뛰어 나가지 말고 가능한 한 지진이 끝날 때까지 안에 머무르며, 밖으로 피할 때는 유리창, 간판 등 낙하물이나 벽, 문기둥, 자판기 등 넘어지기 쉬운 물건에 주의해야 하며 좁은 길, 담 근처로 피신하지 말자.
아울러, 대피는 걸어서 짐은 최소로 짊어져 양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먼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한 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므로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을 먼저 구조, 구급, 구호해야 하며 라디오, TV, 행정기관 등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하고 유언비어에 휩쓸리지 않도록 하자.
일본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한 지진피해가 얼마나 큰 재난인가를 많이 보아왔다.
이제는 건축 시부터 내진설계 등 모든 것이 지진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며 지진발생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침착성을 잃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
지진발생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도 문제지만 남의 나라의 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지진발생시 대비요령을 숙지하여 만일의 사태에 침착하게 적절한 조치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해야겠다.
<순천소방서 승주119안전센터 소방장 한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