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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많고 병해 강한 지황 신품종 ‘다강’ 개발 - 신품종 보급으로 국산 자급률 높이고 안전한 약용작물 생산 확대
  • 기사등록 2011-03-09 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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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매년 많은 양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약재 지황의 신품종 ‘다강’이 개발돼 앞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국내산 지황의 생산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황은 혈액 생성, 면역증강의 효과가 있어 한약재와 경옥고의 원료 및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주요 약용작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약재로 생지황, 건지황, 숙지황이 이용되고 있으나 수요량의 대부분을 숙지황이 차지하고 있다.

지황의 연간 수요량은 한약재용으로 1,300톤에 달하나 충남, 금산, 경북 안동, 예천, 군위에서 생산하는 국산 자급률은 30% 이하로 대부분을 중국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중국산 수입 숙지황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는 언론보도가 있어 한방 의료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 중 하나인 숙지황에 대한 안전성이 문제시되고 있다.

이에 농진청 약용작물과에서는 대량 수입되는 한약재의 국산화를 위해 신품종 육성 및 안전재배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번에 약용작물 지황의 신품종 ‘다강’을 개발하게 됐다. ‘다강’은 수량이 많고 병해에 강하다는 의미이다.

지황은 비교적 온난하고 햇빛이 잘 들며 통풍이 잘 되는 유기물 함량이 많으며 물 빠짐이 좋은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우수한 품질을 생산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지황 다수확 재배기술은 이미 개발돼 있는 상태이다.

신품종 ‘다강’은 잎 모양은 좁은 장타원형이고 생육후기에 잎은 반직립하며 뿌리는 가는 방추형으로 기존의 재배종과 유사한 형태이나 수량은 재배종보다 2배 많다.

2009년~2010년 4개 지역에서 2년간 지역적응시험을 한 결과 ‘다강’은 ‘지황1호’보다 15% 수확량이 많으며 강원도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의 평야지대에 재배할 수 있다. ‘지황1호’는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재배되는 지황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박춘근 박사는 “소면적 작물인 지황에 대한 보증된 품종 개발, 보급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국내생산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지황 신품종 ‘다강’의 종자를 증식한 후 2012년부터 보급해 우수한 국산한약재 자급생산기반을 확대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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