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되었다. 끝까지 언론을 장악하고 방송을 통제해서 권력의 누수를 막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민주당은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방통대군’의 연임을 막고 언론의 독립성을 지켜낼 것이다.
또한 최시중 위원장의 낙마를 통해 정권의 ‘시중’을 드는 방통위가 중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재산과 자질 검증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취임 후 6개월간 6천800만원의 판공비를 고급호텔에서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고, 지난해 관보에 따르면 현금자산만 무려 8억 이상이 늘었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방송과 언론을 정치적 도구로 만들어버리려는 구시대적 인사를 포기하고,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후보자를 미리 물색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