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최근 온난화 등으로 꽃매미의 월동 생존율이 높아져 발생빈도가 증가하면서 전국 각 지역의 포도 과수원 등에 생육저해와 수확기 상품가치를 저하시키는 피해를 주고 있으나 꽃매미는 천적이 없어 방제를 실시하여도 인근 야산에서 다시 유입되는 등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완도군농업기술센터(박금호 소장)에서는 2011년 꽃매미 방제대책 수립을 통해 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하고자 각 읍면담당과 농업인상담소장이 협조하여 꽃매미 발생상황과 방제대상면적을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 꽃매미가 보고된 것은 지난 2007년 중국산 수입 농산물이나 목재 등을 통해 유입되어 주로 가죽나무를 빨아 먹다가 성충이 되면 포도, 복숭아 등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재까지 관내 꽃매미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2010년 전남 담양, 장성의 과수원 및 인근 산림지역에 꽃매미가 발생하여 방제를 실시하는 등 꽃매미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련부서와 읍면에서는 조사에 철저를 기하여 주기를 당부했다.
앞으로 완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꽃매미 방제 대상면적 조사결과를 근거로 2011년 방제대책 수립(3월말) 및 관계기관 회의(4월초)를 통해 일제방제를 추진(5월~6월중)할 계획으로 종합적인 꽃매미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