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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민간 한방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한방진료 사업을 운영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서구는 “인구 고령화와 생활양식 변화로 중풍이나 치매 등 퇴행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근골격계질환, 만성퇴행성질환 등에 노출된 노인들의 경우 더욱 심각해 이번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달 청연한방병원, 청담미한의원과 한의약공공보건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한방진료 순회사업을 본격적인 운영한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한방 순회진료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벧엘타운, 세실리아 요양원 등 15개소를 이용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2회 펼쳐지게 된다.
한의사와 방문간호사로 구성된 방문팀이 침, 뜸, 부항, 투약 등 전문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건강상담을 병행하여 소외된 노인들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등 의료취약계층에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몸이 불편하거나 노쇠한 어르신들이 계시는 노인 복지시설에 직접 찾아가 한방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한방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외에도 서구는 골관절염환자를 위한 아쿠아뜸구관절교실을 4월부터 운영하며, 40~70세 고혈압 및 당뇨질환자를 위한 중풍예방교실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