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추진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 대상지로 완도 신학권역이 최종 확정되어 전통과 문화.생태관광의 농촌으로 거듭나게 됐다.
5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군 군외면 신학리를 중심으로 원동리, 대문리를 포함한 신학권역이 농림부가 추진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말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생활권이 같은 3~5개 마을을 소권으로 지역특성과 잠재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와 농촌 간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살기 좋은 농촌을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2004년부터 농림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완도군은 신학권역에 대해 2012년까지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녹색농촌 조성, 청소년 놀리터, 문화·생태관광의 농어촌으로 개발하기 위해 사업비를 집중 투자해 五感(오감)이 즐거운 전통과 문화 생태가 살아있는 농촌으로 만들 방침이다.
사업내용은 ▲신바람 주말장터 신설 ▲군외천 물놀이 공원 조성 ▲마을 숲 체험공원 조성 ▲해변경관조성 ▲전통우물 및 빨래터 복원 ▲해변관광 자전거도로 개설 ▲마을 정자시설 확충 등 주거환경정비는 물론 권역의 브랜드 개발에 필요한 세부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상지로 선정된 군외면 신학권역은 주변에 세계적인 상록활엽수목원인 완도수목원(1,200ha), 전라남도 청소년수련원, 군외천, 모감주나무 군락지(천연기념물 428), 국내 최대의 동백나무 군락지 (100ha 50년생 70,000본 자생), TV드라마 세트장이 소재해 있고, 청소년 야영장, 해신축구장(1면) 건립이 추진 중이이서 이들 지역과 연계 관광권을 형성할 경우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외부전문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세부안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선정은 농림부에서 전국 20여 곳의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지리적 여건과 자원분포현황, 발전방향 등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해 가장 적합한 곳을 선정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해 약산권역이 선정되어 2년 연속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