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조직위원회의 설립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는 순천만정원박람회의 준비현황을 점검하는 포럼이 시민단체의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가 주최한 제41차 순천포럼에서 시민단체는 정원박람회 총 사업비(순사업비+연계사업) 중 지방비 부담액이 2,000억을 상회하는데 반해, 수익사업 전망은 500억을 넘어서기 힘들다는 분석과 함께 지역의 녹색비즈니스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정원박람회 성공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순천시가 박람회를 통해 얻고자하는 도시재생 및 관광자원화 구상은 효율성 측면에서 순기능과 역기능이 상존하며 우리나라에서 국제행사 후 사후활용의 성공사례가 없는 실정을 감안한다면 지나친 장밋빛 전망은 오히려 내실 있는 준비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정원박람회 추진단에 ‘정책실명제’ 도입을 통해 책임성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